엑스와이지, 맘스터치와 무인매장 만든다

무인매장·로봇 드라이브스루 실증 추진…K-푸드테크 산업 혁신 주도

디지털경제입력 :2025/10/27 08:39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기업 엑스와이지는 국내 대표 퀵서비스레스토랑(QSR) 브랜드 맘스터치와 'AI 로봇 기반 F&B 서비스 혁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AI 로봇 기술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리테일 플랫폼 공동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무인 로봇매장 및 로봇 드라이브스루(RDT) 공동 기획 ▲AI 음성주문 시스템 실증 ▲데이터 기반 매장 운영 고도화 등 AI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F&B 서비스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엑스와이지는 자체 음성 AI 기술을 적용해 고령층·외국인도 이용 가능한 '배리어프리' 주문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엑스와이지 맘스터치 MOU 체결식 (사진=엑스와이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이스오더 기반 차세대 주문 기술을 고도화하고 드라이브스루 매장(DT) 개발 등 공동 추진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술은 키오스크에 적용되는 음성인식 AI 기반의 지능형·멀티모달 주문 서비스다. 배리어프리 기능을 반영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 노년층, 외국인 고객 등 이용자가 음성만으로 손쉽게 주문할 수 있는 포용적 환경을 구현하며 고객 경험 중심 F&B 서비스 혁신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엑스와이지는 현재 양팔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체 개발 중이다. 향후 리테일 매장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리테일 공간의 완전 자동화와 서비스 효율화를 실현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두고 있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로봇과 AI 기술이 리테일 산업 현장에 실제 적용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무인매장·스마트레스토랑·로봇 드라이브스루 등 기업간 거래(B2B) 모델을 확장하고 K-푸드테크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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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엑스와이지는 최근 '2025 서울 AI 로봇쇼'에서 음성 주문이 가능한 로봇 카페 '바리스브루 X'와 대화형 주문 기술 '보이스오더'를 공개했다. 사용자 의도를 인식하고 조건에 따라 메뉴를 추천하는 AI 대화 기반 주문 시스템으로, 향후 무인매장 내 고객 경험을 혁신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연계해 엑스와이지의 로봇카페 솔루션 '바리스브루엑스 맘스터치에디션'이 맘스터치 R&D센터에 설치되어 실증 운영 중이다. 검증을 거쳐 향후 전국 매장으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