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니스트리트, 오라클 출신 韓 총괄 CTO 선임…현지화 전략 본격화

김계영 CTO 앞세워 고객 밀착형 지원 체계 강화…"고객 경쟁력 높일 것"

컴퓨팅입력 :2025/10/13 09:22

리미니스트리트가 오라클 출신의 새로운 한국 지역 총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끌어들여 고객 밀착형 지원 체계 강화에 본격 나선다.

리미니스트리트는 김계영 한국 지역 총괄 CTO를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임은 리미니스트리트가 한국 시장 내 현지화된 기술 지원과 고객 경험을 한층 고도화하고,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여정을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김 CTO는 35년 이상 글로벌 IT 업계에서 활동한 기술 리더다. 그는 오라클 본사와 APAC 지사에서 약 25년간 개발(HQ Developer) 및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아키텍트(Cloud Enterprise Architect)로 활동하며 엔터프라이즈 전략, 현대화, 디지털 혁신(DX)을 이끌었다. 또 현대상선, 대한항공, 포스코,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과 함께 대규모 현대화 프로젝트를 주도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AI 도입, 데이터 거버넌스, ERP 전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해 왔다.

한국 리미니스트리트 김계영 CTO (사진=리미니스트리트)

리미니스트리트는 미국 본사 총괄 CTO를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중국, 북아메리카 동부, 북아메리카 서부, 북아메리카 중앙, 유럽, 남미에 전담 CTO를 임명했다. 이번에 한국에도 CTO를 두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각 지역 고객의 요구에 맞춘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과 맞춤형 현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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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김 한국 리미니스트리트 CTO는 국내 기업 고객들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및 마이그레이션 로드맵을 설계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경영진 브리핑을 통해 최신 AI 및 방향을 제시하고 오라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GCP), 애저(Azure) 기반의 클라우드 전환 및 최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ML(인공지능·머신러닝), 데이터 플랫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통한 디지털 혁신(DX)을 가속화하고, 기업 IT 전략과 ERP 혁신 로드맵, ROI 분석 등 임원 자문 역할도 수행할 방침이다.

김 한국 리미니스트리트 CTO는 "자사 고객 중심 철학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들이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안정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히 AI,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Data Platform) 등 차세대 IT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