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가 국제로봇학습컨퍼런스(CoRL 2025) 현장에서 비트로봇 재단과 함께 로봇 종이접기 데모를 선보였다.
이번 시연은 오는 11월 열리는 '로봇 종이접기 그랜드 챌린지'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테솔로가 대회의 공식 하드웨어 파트너사로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로봇 종이접기 그랜드 챌린지는 비트로봇 재단이 주관하고, 프로도봇 랩과 일본 종이접기협회가 공동 개최한다.

대회는 총상금 100만 달러 규모로, 전 세계 연구자들과 팀들이 AI 기반 정밀 조작 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스스로 종이접기를 완성하는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종이접기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도의 정밀성을 요하는 작업이다. 이번 챌린지는 로봇이 인간 수준의 인지와 손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CoRL 2025 비트로봇 재단 부스에서는 테솔로의 인간형 로봇 핸드 'DG-5F'가 일본 종이접기 장인과 직접 종이접기 대결을 펼쳤다.
DG-5F는 성인 남성 손과 유사한 다섯 손가락 구조에 20개의 독립 관절을 갖춘 고자유도 로봇 핸드다. 종이를 직접 접어 비행기를 완성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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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은 DG-5F가 보여준 섬세한 손놀림과 정밀 제어 능력에 주목했다. 단순한 '잡기'를 넘어 인간 손과 유사한 수준의 정밀 조작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한편 비트로봇 재단은 AI 모델, 데이터셋, 실제 로봇 자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네트워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