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추석 앞두고 명절·여행 관련 수요 증가"

식품/패션잡화, 선물용품과 여행용품 거래액 모두 증가... 디지털 제품도 지속 상승

유통입력 :2025/09/24 09:32

오는 10월 3일부터 1주일 가까이 이어지는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소비 패턴이 명절 준비와 여행 준비 등으로 양분화 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는 24일 "지난 1주간(9월 15-21일) 명절과 여행 관련 수요 증가로 전체 온라인 거래액이 전주(9월 8-14일) 대비 6.4% 늘어났다"고 밝혔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명절 관련 상품과 여행 관련 제품 거래액에 동반 상승했다. (그림=코파일럿 AI 생성)

다나와에 따르면 식품 카테고리는 전주 대비 28% 성장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명절 요리와 건강 선물 수요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오일·식용유(148%↑), 가공식품 선물세트(140%↑), 홍삼·인삼(82%↑) 등이 크게 상승했다.

또 주방가전(16%↑) 전기레인지(53%↑), 압력밥솥(27%↑), 식기세척기(16%↑) 등도 수요가 증가했다. 선물용품 카테고리 역시 강세를 보였다.

추석 전 온라인 쇼핑 동향. (자료=다나와)

패션잡화는 23% 성장했으며, 벨트(343%↑)는 실속형 선물로, 순금·순은 제품(144%↑)은 프리미엄 선물로 인기를 끌었다.

10월 3일부터 1주일 이상 이어지는 긴 연휴로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도 늘어났다. 캐리어 거래액은 전주 대비 28% 증가했고, 남성 구두(62%↑), 수영복(10%↑) 등 외출·여행 관련 품목도 수요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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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수와 별개로 디지털 기기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PC 주요 부품(13%↑), 태블릿·휴대폰(12%↑), 사운드바(45%↑) 등이 안정적인 수요를 보였다.

다나와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명절 요리와 선물 준비로 분주한 가정과, 긴 연휴를 여행 기회로 삼는 소비자가 동시에 늘어나며 소비 양상이 양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