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단석, 로봇 기반 폐유 처리 시스템 특허 취득

폐식용유 효율적인 처리 자동화 기술 개발

디지털경제입력 :2025/09/18 11:35

폐식용유 처리 과정 난제를 해결할 자동화 공정이 개발됐다.

자원순환 에너지 전문기업 DS단석은 ‘폐유 처리 시스템’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해당 특허는 ‘폐식용유 오일 캔으로부터 고순도 폐유 회수 및 파철, 이물질을 연속 분리·선별하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캔 형태로 공급되는 폐식용유를 바이오에너지의 원료로 사용하기 위한 정제 공정을 자동화한 것이다.

DS단석 폐유 처리 시스템 자동화 공정 (사진=DS단석)

보통 음식점 등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는 캔으로 배출되는데 이를 원료화시키기 위해서는 캔을 정제 공정에 투입해야 한다. 일반적인 정제 공정은 투입 과정에서 추가 인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캔을 단순히 압착 후 폐식용유를 추출하면 회수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이물질과 캔 스크랩 등의 처리도 어렵다.

이러한 문제점 해소 및 공정 효율화를 위해 DS단석은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2022년 특허 출원 이후 금번 특허 취득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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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단석 폐유 처리 시스템은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공정으로 단순 운영 인력을 3분의1 수준으로 감축 ▲캔 파쇄 및 여과, 히팅 기술 등을 통한 폐식용유 회수율 및 순도 증대 ▲가열 방식 개선으로 에너지 사용 최적화 ▲공정 상 발생하는 폐기물과 재활용 가능한 폐자원(철 스크랩, 플라스틱 등)을 효율적으로 분리·선별하는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공정이다.

DS단석 관계자는 “특허를 취득한 본 시스템은 연간 8만톤의 폐식용유를 처리할 수 있는 공정으로, 기술개발 이후 2023년부터 당사 생산라인에 적용해 가동하고 있다”라며, “국내 최초로 공정 도입부터 특허 취득까지 완료했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거점 확장 등 바이오에너지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