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노조 고공농성 끝나나…업계 최고 대우로 2차 잠정합의

19일 조합원 총회서 투표 진행

디지털경제입력 :2025/09/17 11:14    수정: 2025/09/17 11:14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7일 열린 24차 교섭에서 202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2차)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13만5천원(호봉승급분 3만5천원 포함) 인상 ▲격려금 520만원(상품권 20만원 포함) ▲특별 인센티브 100% ▲HD현대미포 합병 재도약 축하금 120만원 ▲고용안정 및 상생협약 체결 등입니다. 1차 잠정 합의안에서 기본급이 소폭 인상됐다. 

고공 농성 중인 HD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 (영상=HD현대중공업 노조)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잠정합의는 '회사의 역대 최고 제시' 및 동종사 대비 최고 수준으로, 최근 조선업 회복세 속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및 HD현대미포 합병 등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앞서 타결에 성공한 한화오션의 경우 ▲기본급 12만3천262원 인상 ▲일시금 520만원 직무환경수당 1만~5만원 신설 ▲가족수당 인상 ▲현장수당 인상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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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기본급 13만3천196원 인상 ▲일시금 520만원 ▲복지포인트 10만원 인상(90만원→100만원) 등이 타결 내용에 포함됐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19일 조합원 총회(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