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이사회 의장 "AI 버블 불가피…장기적으론 혁신"

"역사적 기술 도입 과정과 유사…실패 거치며 장기적 가치 창출"

컴퓨팅입력 :2025/09/15 10:17

인공지능(AI) 시장이 거품 국면에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 겸 시에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AI 산업의 미래를 두고 거품과 혁신이 공존한다고 진단했다. 

테일러 의장은 "AI 시장이 단기적으로 혼란을 겪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산업 기회와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거품 속에서 다수 기업이 무너질 수 있지만 기술 자체 가치는 훼손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 겸 시에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나무위키)

그는 기술 혁신 과정이 역사적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초기 시장에서 많은 기업이 실패했지만 장기적으론 기술 확산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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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언은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앞서 언급한 내용과 궤를 같이한다. 알트먼 CEO는 "AI 산업에서 누군가는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며 현재 AI 시장의 과열을 지적한 바 있다. 

테일러 의장은 "AI 혁신은 인터넷이 전 세계 경제 전반을 바꾸는 것과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