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로보틱스, 인하대와 고정밀 감속기 만든다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위한 고정밀 구동모듈용 감속기 개발 나서

디지털경제입력 :2025/08/19 11:00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는 인하대학교와 차세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고정밀 구동모듈용 신개념 감속기 공동개발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기존 정밀 감속기 구조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정밀도·내구성·경량화 측면에서 획기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감속 장치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반복 사용 시 위치 정확도에 영향을 주는 백래시(데도이탈) 현상을 구조적으로 해결하고 정밀도와 토크 강성을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왼쪽)와 이철희 인하대학교 교수(오른쪽)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나우로보틱스)

또한 중·저속 영역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미세 위치 흔들림 문제를 해소하고, 저 감속비 영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적용 가능한 구조를 구현한다.

해당 감속기를 기반으로 구동 모터와 제어기를 일체화한 통합형 구동모듈로 확장 개발한다. 휴머노이드는 물론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구동계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나우로보틱스는 자체 보유한 메커니즘 설계를 바탕으로 감속기 설계를 주도하고, 내년까지 차세대 산업형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파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이론적 지원과 프로토타입 성능 검증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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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로보틱스 관계자는 "기존 제품과 전혀 다른 구조적 원리를 적용한 고신뢰 고정밀 감속장치를 구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로봇 구동계의 핵심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철희 인하대 교수는 "기계구조 및 운동 특성 측면에서 기존 감속장치와는 차별화된 설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보유한 설계·제어·해석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