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상반기 보수 142억원…기본 급여 '껑충'

지난해 상반기 대비 보수 130% 증가…장남 김동관 부회장, 46억원 수령

디지털경제입력 :2025/08/14 18:42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총 124억원을 받았다.

18일 한화그룹 계열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에서 25억2천만원을 각각 수령해 총 142억2천만원 보수를 챙겼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보수(54억100만원) 대비 약 130% 증가한 수준이다. 계열사들로부터 받는 기본 급여가 지난해에는 18억대였지만 올해 25억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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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 김동관 부회장 (사진=한화)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46억20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김 부회장은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각각 15억3천만원을, 한화솔루션에서 15억4천200만원을 받았다.

각 사는 "임원 처우규정에 따라 이사보수한도 범위 내에서 직책, 직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급여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