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씨가 구속 이후 14일 특검팀의 첫 소환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김 씨는 오전 9시 53분에 도착해 오전 9시 56분 조사가 시작됐다”며 “오늘은 부당 선거 개입, 공천개입 등 의혹 부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의 김 씨에 대한 조사는 지난 6일 첫 소환에 이어 12일 구속 이후 첫 조사다.

김 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수갑을 찬 채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에서 호송차를 타고 출발해 오전 9시52분쯤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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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불응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달리 김씨는 “일방적인 소환 통보”라고 반발하면서도 남부구치소 측을 통해 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날 김 씨는 수용번호 4398이 적힌 연녹색 수의를 착용하지 않고 사복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미결수용자는 수사나 재판 또는 법률로 정하는 조사에 참석할 때 사복을 착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