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11일 오후 2시 윤석열 출석 통보...구속 뒤 첫 조사

조사 응하지 않으면 강제구인 가능성

디지털경제입력 :2025/07/10 17:12    수정: 2025/07/10 18:27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1일 오후 2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세 번째 특검 대면조사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로는 처음이다.

내란특검팀은 10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11일 오후 2시에 출석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 두 차례에 걸쳐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사진_뉴스1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지는 알 수 없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이후 서울구치소에 미결수로 수용된 상태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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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특검팀이 구치소를 찾아 강제구인에 나서거나 구치소 내부에서 조사가 진행될 수도 있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수사 방식은 사회 일반 인식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전직 대통령 신분을 당연히 고려할 것”이라며 “다만 그 외에는 다른 피의자와 달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