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구속심사 시작...이르면 오늘 밤 재구속

특검팀, 증거인멸 우려 강조

디지털경제입력 :2025/07/09 14:54    수정: 2025/07/09 16:51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9일 오후 법원에 출석했다.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15분부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2시 11분쯤 검은 양복과 적색 넥타이 차림으로 서울중앙지법 앞에 도착한 차량에서 내려 법원으로 들어갔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사진_뉴스1

특검팀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5개 범죄사실을 적시한 가운데 구속 필요성을 두고 양측 입장이 맞서는 만큼 심사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특검팀은 증거인멸 우려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심사에 출석하면서 앞서 구속될 때와 같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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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가 끝나면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게 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또는 10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윤 전 대통령은 3월초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지 4개월 만에 다시 구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