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사업 개편과 운영 효율화로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소비 위축으로 시장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남양유업은 올해 1분기 매출 2천156억원, 영업이익 7천769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를 냈다. 순이익은 1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감소에 대해 소비 위축 등 유업계의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조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한 점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액은 2천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으나, 사업 개편과 운영 효율화 전략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한앤컴퍼니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투명한 거버넌스 구축, 핵심 사업 집중 등 경영 정상화를 본격화했으며,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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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남양유업은 제품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 액면분할 등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추진하고, 가족돌봄청년 지원 확대 등 ESG 경영 실천과 준법윤리 경영 강화를 병행하며 신뢰 회복과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 확보에 주력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과 소비자 중심의 제품 전략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 경쟁력과 품질 혁신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통해 소비자 신뢰 회복과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