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에 수출 걱정…"지방 중기청서 상담하세요"

중기부, 290억 수출바우처 시행…10일부터 신청

중기/스타트업입력 :2025/04/04 15:50    수정: 2025/04/05 08:12

지방 중소기업청에서도 수출과 관련한 관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관세청은 3일 '수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12일 미국이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지난 2일 상호관세까지 시행되자 국내 중소기업이 수출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했다고 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백악관)

원산지 증명, 품목 분류 등 수출 중소기업에 필요한 관세 정보를 지방중기청에서도 준다. 전국 세관에 있는 공익관세사가 수출 중소기업에 상담한다. 관세청이 추천한 우수 중소기업을 중기부 수출 지원 사업에 우선 참여시키기로 했다.

중기부는 '수출 바로 프로그램'도 10일부터 신청받는다. 총 290억원 규모 수출 바우처 사업으로, 1개월 안에 지원한다.

관련기사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은 미국 관세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며 전문 상담을 받고 싶다고 요청했다.

중기부는 '관세 어려움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에 있는 한 중소기업은 매년 70만 달러(10억원)어치 산업용 펌프를 수출했지만, 아직 납품 물량을 수주하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충남의 어느 중소기업은 국내 대기업 멕시코 현지법인에 반도체 제조 장비를 납품하기로 했지만, 무기한 미뤄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