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올해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에서 2개 의과대학과 13개 의대대학원이 포함된 5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학부는 지난 2023년 선발된 경북대의대를 포함해 서울대의대와 연세대의대가 이번에 추가됐다. 5개 대학원 컨소시엄은 ▲경북대(경북대·계명대) ▲고려대(영남대·한양대·충북대) ▲서울대(충남대) ▲연세대신촌(가톨릭대·아주대·차의과대) ▲연세대학교원주(단독) 등이다. 선발 기관들은 오는 2028년 2월까지 의사과학자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양성하게 된다.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실시되어 왔다. 복지부는 의사과학자(MD-Ph.D)들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신진 3년 ▲심화 3년 ▲리더 5년 등 의사과학자 경력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그간 지원 규모는 대학원 인프라 사업의 경우, 2019년부터 컨소시엄당 연간 1억8천만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컨소시엄 자체적으로 전공의를 선발해 임상 수련과 병행하며 연구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또 2022년 실시한 의대 학부 지원은 연간 2억7천만원이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의사과학자는 임상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연구실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바이오 헬스 분야의 핵심 인재”라며 “석·박사생에게는 연구에 집중하며, 지속해서 연구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업 확대를 위한 예산 확보, 각종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