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훈풍에 정기선 부회장 보수 약 23억원…전년比 58%↑

HD현대·HD한국조선해양서 수령…권오갑 회장 보수, 약 10억원

디지털경제입력 :2025/03/19 18:12

조선 업황 호조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연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HD현대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기선 부회장 보수는 9억5천939만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 지난해 보수(13억1천376만원)과 합하면 22억7천316만원이다. 전년 대비 58% 증가한 규모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인프라 혁신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CES 2024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HD현대 6억2천616만원 ▲HD한국조선해양 8억1200만원으로 총 14억3천806만원이었다.

조선 업황 개선으로 호실적을 기록하며 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HD현대는 "그룹 성과보수지급 기준에 의거 매출액,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리더십, 전문성 등 비계량 지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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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67조 7천656억원, 영업이익 2조 9천8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46.8% 증가한 수치다.

한편,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정기선 부회장과 비슷한 수준인 9억9천84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