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지 클라이온 대표가 창업 3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클라이온은 지난해 매출 215억원을 기록하며 목표 대비 98%에 달하는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어려운 경제 환경과 스타트업 시장의 투자 한파 속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내부에선 고무적인 분위기다.
특히 영업이익을 거두며 클라우드 서비스 업계에서 드물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클라이온은 ▲2022년 50억3천만원 ▲2023년 2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해왔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3.37% 성장한 21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디지털 집현전, 한국교육개발원 등 대형 고객사 및 대형 사업 재유치 등을 통해 월간 반복 매출(MRR)을 확대하며 AI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결과다.
더불어 클라이온은 지난 한 해 동안 공공, 엔터프라이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AI PoC(개념증명)를 진행하고 신규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다이렉트 클라우드 월간 반복 매출(MRR) 고객 중 100%에 가깝게 재계약을 체결했다.
클라이온 관계자는 "이 중 90%는 매니지드 서비스 고객으로, 전문성과 고객 지향적인 운영 관리가 높은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낸 결과"라며 "이후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오픈마루-투라인코드, MSA 전환 돕는 AI 플랫폼 'MSAP.ai' 출시2025.02.17
- 오라클, 데이터 기업에서 AI 기업으로…기업 디지털 전환 선도2025.02.11
- 삼성전자 재난망 구축하는 이 기업, 지난해 실적 개선 '굿'…"수주 확대 덕분"2025.02.06
- 금융·통신·제조 "내년 AI·클라우드 서비스 구체화"2024.12.18
클라이온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솔루션 사업화와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곳은 지난 해 출시한 국내 최초의 TaaS(서비스형 테스트) 솔루션 'TX 허브(hub)'와 '데브옵스(DevOps, 개발+운영)' 자동화 플랫폼 솔루션 'DX 허브'의 마케팅과 세일즈 강화, 연구개발(R&D) 과제 참여 확대, 자사 솔루션 기반의 MRR 및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관리서비스(AMO) 강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생성형 AI 기반 AI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박 대표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창업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며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사업 확장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