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20억원 자사주 취득

곽 회장 지분 33.95%→33.97%..."세계 HBM용 TC본더 점유율 1위 자신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5/02/10 14:10

한미반도체는 곽동신 회장이 사재로 2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10만6천원으로 총 20억원 규모다. 이로써 곽동신 회장은 2023년부터 이번 공시까지 포함해 총 39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되며, 지분율은 33.95%에서 33.97%로 소폭 상승하게 된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회장(사진=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HBM용 TC본더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후공정 장비업체다. TC본더는 열·압착을 통해 칩과 웨이퍼를 붙이는 기술이다.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하는 HBM의 제조에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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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미반도체의 TC본더는 현재 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엔비디아, 브로드컴에 적용되는 HBM3E 12단 제품에 적극 채용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다. 

이 시각 현재 한미반도체는 전일 대비 5.85% 하락한 99만8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