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캐나다 퀘벡의 모든 물류창고를 폐쇄하고 직원들을 해고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바라 아그레이트 아마존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최근 퀘벡 지역 운영에 대한 검토 결과, 지역 소기업이 지원하는 제 3자 배송 모델을 통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퀘벡 내 7개 시설을 폐쇄하고, 앞으로 몇 주 내 약 1천900명의 정규직과 임시직 근로자를 해고할 예정이다.
외신은 이번 결정이 해당 시설 중 하나의 직원들이 노조를 결성한 지 불과 1년이 채 되지 않아 내려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캐롤린 세네빌 노조 회장은 성명을 통해 폐쇄 계획은 반 노조 캠페인의 일환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이것은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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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레이트 대변인은 이에 대해 노조 결성 움직임과는 무관하다고 밝히며, 해고 대상 직원들에게 최대 14주치 급여와 구직 지원 등 전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수아 필립 샹파뉴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사회관계망(SNS) 게시물을 통해 아마존 캐나다 대표와 대화를 나눴으며, 이번 결정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