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의 급등으로 물가 상승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초저가 상품을 내놓으며 소비자 부담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일반 상품 대비 20% 이상 저렴한 작은 크기의 ‘작아도 맛있는 수입 과일’을 출시했다. 회사가 출시한 ‘작아도 맛있는 체리’는 300g에 7천990원으로 일반 칠레산 체리보다 25% 가량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롯데마트는 칠레산 체리의 산지 작황을 파악하고, 현지에서 주로 유통되던 작은 크기의 체리를 공수했다. 오는 1월에는 총 25톤 가량의 체리를 수입해 할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작아도 맛있는 스위티오 바나나’를 일반 상품 대비 50% 이상 저렴한 1천99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 역시 한 송이에 3~5개로 구성되어 일반적인 바나나 규격보다 35% 정도 작다. 회사는 1인~2인 가구와 가성비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CU는 290 블렌드 캡슐커피 10개입을 2천900원에 선보인다. 회사에 따르면 캡슐 1개 290원, 그램(g)당 단가는 58원으로 커피 프랜차이즈나 이커머스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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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최저가를 맞추기 위해 지난 1년간 협력사와 원두 가격 추이를 꾸준히 살피고,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구매를 통해 해당 상품을 기획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캡슐 커피 이외에도 회사는 ▲육개장 라면(880원) ▲딸기 및 초코우유(990원) ▲채소(990원) 등 초가성비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들은 1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는 향후에도 가성비 상품 출시로 소비자의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