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편의점은 주류 대전...홈파티 겨냥 신제품·이벤트 봇물

12월 주류 매출 증가 시즌 발맞춰 소비자 맞춤 마케팅 한창

유통입력 :2024/12/21 09:00

편의점 업계가 연말 홈 파티를 즐기는 고객층을 겨냥한 주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에서 홀로 음주를 하는 이른바 '홈술 문화'가 자리를 잡고 있다. 여기에 높은 물가 영향으로 집에서 모임을 즐기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이처럼 과거와는 바뀐 음주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출시 및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는 것. 

음mmm! 와인 2종. (제공=BGF리테일)

실제로 이달 주류 매출은 상승세다. CU의 12월 주류 매출 전년비는 2021년 4.3%, 2022년 7.6%, 2023년 11.8%로 최근 3년 동안 매년 증가했다. 

이마트24도 지난해 11월 대비 12월 스파클링 와인 매출은 전월 대비 73% 증가했다.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도 각각 50%, 30%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홈술 문화와 함께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편의점에서 주류를 구매해 집에서 모임을 즐기는 고객 증가로 연말 주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신제품 출시 및 할인 행사도 한창이다.

우선 CU는 와인 ‘음mmm!’ 시리즈 2종을 선보였다. 회사는 이달 말까지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신상품 2종은 정가에서 3천원 할인 판매하며 인기 와인 41종은 하나카드나 우리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한다.

세븐일레븐은 방송인 신동엽과 협업한 맥주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난 10월 신동엽과 함께 리얼(Real) 생맥주캔 ‘생드래프트비어’를 출시한 바 있다. 2천여 점포에서 시범 판매를 시작해 지난달 말 전국 점포로 확대했다. 생드래프트비어 생맥주의 최근 일주일(12월12일~18일) 매출은 전 점 판매 시작 시점(11월28일~12월4일) 대비 45% 상승했다.

이마트24는 스파클링 와인과 화이트와인을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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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넌 골드에디션’과 ‘뵈브암발 크레망드 부르고뉴’ 등 스파클링 와인 2종은 이달 말까지 각각 1만9천90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또 블루웨일 모스카토, 프로메사 모스카토, 버틀러화이트, 모스케토 핑크 등 스위트 와인 8종을 9천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와인·위스키를 구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40명에게 ‘골드바 반돈(1.875g)’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