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토요타, 10개월째 생산량 감소"

"中 비야디 성장"…상하이 공장 지어 활로 찾는다

카테크입력 :2024/12/26 16:58    수정: 2024/12/26 16:58

세계 판매량 1위 자동차 기업인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생산량이 10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달 86만9천230대를 생산했다. 1년 전보다 6.2% 줄어든 수치다. 감소폭도 10월(0.8%)보다 커졌다.

공장이 위치한 지역별로 보면 토요타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일본에서 9.3% 감소했다. 미국 생산량도 11.8% 줄었다. 중국 생산량 역시 1.6% 감소했다.

토요타자동차 일본 공장에서 차량이 생산되고 있다.(사진=토요타자동차)

지난달 토요타의 판매량은 92만569대로 1년 전보다 1.7% 늘었다.

다만 올해 들어 11월까지 판매량은 1.2% 감소했다. 이 기간 생산량도 875만대로 5.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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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토요타 실적이 줄어든 이유로 로이터는 비야디(BYD)를 비롯한 중국 자동차 회사가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전기자동차 회사 비야디(BYD)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전시회에 신차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이런 가운데 토요타는 중국 상하이에 전기자동차 공장을 새로 짓기 위해 중국 당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날 보도했다. 토요타는 중국 회사와 합작하지 않고 단독 출자해 새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2027년부터 여기서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 전기차를 생산하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