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마존 배달원, 숲에 배달상품 한가득 버려..."스트레스 탓"

아마존 상품 80여 개 담겨..."상사에게 보고할 생각이었다"

아마존 배달원이 업무 스트레스로 배달 상품이 담긴 토트백을 숲에 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레이크빌 경찰서 소속 경찰은 22일 순찰 중 매사추세츠에 위치한 숲에서 큰 토트백 3개를 발견했다. 토트백에는 아마존 배달 상품 80여 개가 담겨 있었다. 경찰은 아마존 지역 유통센터에 연락해 상품들을 아마존 측으로 전달했다.

해당 토트백을 버린 아마존 배달원은 자발적으로 경찰서를 찾았다. 그는 "스트레스를 받아 상품을 두고 갔다"며 "상사에게 이 일에 대해 보고할 생각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숲에서 발견한 토트백 3개에 아마존 상품들이 담겨 있다. (사진=레이크빌 경찰서 홈페이지 캡처)

경찰은 이번 문제에 대해 "형사 고발을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아마존의 인사 문제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