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창고 직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 물류창고 파업이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미국 전역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태튼 아일랜드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21일(현지시간)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직원들은 아마존에 임금 인상, 복지 확대, 근무 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미 운수노조 '팀스터즈'는 아마존에 지난 15일까지 노조와 합의를 모색하라고 요구했지만 아마존이 무시함에 따라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션 오브라이언 팀스터즈 대표는 성명을 통해 "아마존 임원들은 노동자와 대중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거짓말, 위협, 협박 뒤에 숨은 겁쟁이들"이라며 "기업의 괴롭힘에 맞서려면 진정한 용기가 필요하고 우리는 용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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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대변인 켈리 낸텔은 "파업 참여자들은 거의 외부인"이라며 "이들이 아마존 직원이라는 말은 팀스터즈의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팀스터즈는 아마존 노동자들에게 노조에 가입하라며 괴롭히고 위협했는데, 이는 부적절하고 위험한 행위"라며 "고객에게 정상적으로 상품을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파업 종료일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아마존은 이번 파업이 서비스 운영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