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오, 삼성SDI에 탄소나노튜브 공급

이달부터 CNT 첫 양산·공급…"차세대 배터리 모델 채택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24/11/25 09:27

탄소나노튜브(CNT) 기업 제이오가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제이오는 삼성SDI에 다중벽 탄소나노튜브(CNT) 공급을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이오는 다중벽 탄소나노튜브와 소수벽 탄소나노튜브를 양산 공급 중이며, 이와 더불어 단일벽 탄소나노튜브까지 개발 완료하며 CNT 분야 전 제품을 자체 기술로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제이오

제이오는 기존 고객사로 SK온과 CATL, 노스볼트에게 양산 공급하고 있으며, 그동안 신규 고객사 유치를 적극 추진해왔다. 삼성SDI 역시 신규 고객사로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공급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안산 제1공장과 안산 제2공장에 총 2천톤 규모 다중벽 탄소나노튜브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단일벽 탄소나노튜브 설비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방 산업이 일시적인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도 도리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향후 시장 회복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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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오 관계자는 “이번 납품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일본 전지사와 OEM과 중국 신규 고객 등에 신규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업계 최초 탄소나노튜브 양산 공급에 이어 세계 최초 비철계 탄소나노튜브 개발·공급, 업계 최다 고객사를 확보함으로써 제이오만의 기술 우위를 시장에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이수페타시스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총 1천420억원의 자금이 들어오게 될 예정”이라며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제이오는 고객사 확대에 대응하고자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차전지 핵심 소재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