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SK E&S와 통합법인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2027년 이후 자기자본이익율(ROE)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ROE는 기업이 투입한 자본 대비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통합법인의 재무 안정성 강화 계획과 주주 환원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했다.
단기적으로는 합병 이후 시너지 추진단 활동으로 도출된 퀵 윈 과제를 실행해 이익을 창출하고 비용 감축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SK E&S의 천연가스(LNG), 전력 통합 역량을 활용해 SK이노베이션의 울산콤플렉스(CLX) 전력, 열 비용 절감 효과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SK E&S가 보유한 가스전과 연계해 SK이노베이션의 트레이딩 다각화 효과도 노린다.
중장기적으로는 미래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 발전, 열관리, 에너지 저장 장치(ESS), 운영 사업을 패키지로 만들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을 고객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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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을 위해 올해와 내년 주당 최소 배당금을 2천원으로 설정했다. 2027년 이후 주주환원율(당기순이익에서 배당과 자사주 소각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 35%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C레벨의 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주주와의 대화와 인베스터 데이 등을 통해 주요 이슈에 대한 최고경영자(CEO) 관점을 공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