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수영(44)이 셰프로 미국 스탠퍼드대 강단에 섰다.
류수영은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미국 스탠퍼드대 K-푸드 학회에서 '세계로 가는 한국 음식'을 주제로 강연하게 된 모습을 공개했다.
류수영은 "학회에 셰프로 초청받았다. 26년 동안 배우를 하고 있는데 셰프로 적혀 있다"라고 민망해했다.
류수영은 이때까지 '편스토랑'을 통해 209개가 넘은 레시피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이연복 셰프는 "류수영이 K-푸드 강연할 만하다 평소에도 공부를 많이 한다. 충분하다"고 인정했다.
이 강단은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이병헌, 박지은 작가 등이 올랐던 곳이다. 류수영은 K푸드 사절단으로서 무게감을 갖고 강연 준비만 3개월 동안 했다고. "잠을 거의 못 자고 있다. 학회 가는 거 이메일로 정리하고 관계자와 화상회의로 안건 정리하고 질문 정리하고 디테일을 잡았다. 강연문을 영어로 준비하니까 정신이 없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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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어남선생'으로 불린 류수영은 '편스토랑' 우승 수익금을 소외계층에게 기부한다는 취지를 전했다. "기부액 5억원이 넘어갔다. 요리를 가르치고 공유하는 것이 내 인생에 큰 기쁨"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