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호진·김지호 부부가 단단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27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은 김호진 부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조선의 사랑꾼'에 합류 후 첫 촬영 소감을 묻자 김지호는 "방송이라는 매체를 통해 머리로만 생각했던 재밌는 경험들을 실현시켜보고픈 마음도 컸다"고 답했다.
"활동을 시작하는 신호탄인 동시에 저에겐 편안한 웜업(warm up)으로 좋은 기회인 것 같았다. 합류해보니 '이지 웜업'은 저의 착각이었다. 생각보다 밀착한 카메라와 긴 촬영시간에 드라마 촬영 못지않게 남편이랑 '보는 거랑 완전 다르다'고 놀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지만 촬영을 하니 긴장감도 생기고, 에너지도 왕성해지고 좋았다. '조선의 사랑꾼'에서 함께하는 다른 커플들의 사랑 이야기를 보며 이해의 폭도 넓히고 사랑의 방법도 배워야겠다"고 다짐했다.
본인은 어떤 사랑꾼인지 묻자 김호진은 "친구 같은 사랑꾼이다. 즐겁게 같이 놀고 서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지호는 "망형지우 같은 사랑꾼이다. 저랑 남편은 그 어느 누구보다 서로 믿고 이해해주고 진정한 친구 같은 사이"라고 했다.
결혼한 지 24년 차 부부로서 서로에게 본인이 어떤 배우자인지 묻자 김호진은 "그동안 시간이 정말 어떻게 지났을까 생각할 때마다 옆에 지호도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같은 배우이다 보니 와이프나 엄마 입장도 있지만 그래도 배우 김지호를 배려하고 싶은 마음이 큰 배우자이고 싶다"고 했다. 김지호는 어떤 배우자인지를 묻는 질문에 "제일 편하고 믿을 수 있는 존재"라고 했다. "덤벙대고 덜렁거려 신경은 쓰이지만 그 무엇을 하더라도 터놓고 상의하고, 나의 허물과 아픔을 터놓을 수 있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강하게 느껴지는 순간에 대해 김호진은 "늘 최고의 지지자이자 헤쳐 나가는 큰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김)지호여서 '사랑받는 사람이구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지호는 "무엇을 먹든, 무엇을 하든, 무엇을 고르든 남편이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난 다 좋아'라고 말해줄 때, 그걸 해서 제가 좋아하면 남편도 같이 진심으로 좋아해 줄 때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를 느낀다"고 말했다.
'우리 부부가 다른 건 몰라도 이건 최고다'라는 자신감 포인트에 대한 물음에 김호진은 "다른 사랑꾼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결혼한 지 24년 차가 된 지금도 늘 친구같이 애인같이 생활하고 노는 모습은 최고일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지호 역시 "친구처럼 대화도 많이 하고 많은 것을 함께 한다는 점이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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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묻자 김지호는 "감히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리며 뭔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건 너무 거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서 마모되어 서로를 존중하게 되고, 조심하게 되는 다양한 모습들을 통해 '저들은 저렇게 사는구나'라고 또 하나의 결혼과 사랑의 형태를 보여드리는 한 예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