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이 본인이 대표이사로 있는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 A씨를 사문서 위조·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강다니엘의 법무법인 우리는 20일 "A씨에 대해 사문서 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 혐의로 이날 서울경찰청에 형사고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우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2년 12월 강다니엘 명의를 도용해 법인 인장을 날인하는 방법으로 100억 원대 선급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실에 대해 강다니엘은 지난해 알게 됐다.
우리는 "대표이사 승인이나 아티스트 동의 없이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수차례 걸쳐 계약의 절차와 주요 내용에 대해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고 강다니엘이 직접 나서서 은행 거래내역을 발급받아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A씨는 강다니엘의 승인, 이사회 결의 및 주주총회 결의 등 적법 절차 없이 소속사의 계좌에서 최소 20억 원 이상의 돈이 해외송금, 사업소득 처리 방법으로 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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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동안 가족같이 믿고 따라준 소속 아티스트, 직원들 그리고 제3자인 계약 상대방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기 전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면서 "하지만 더 이상 법적 책임을 묻는 것 외에는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게 되어, 무거운 마음으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