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이 5년 전 음주 운전에 적발돼 자숙했던 때를 회상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중년 아빠들이 각자 힘들었던 시기를 털어놨다.이날 김원준이 스튜디오 사업이 망해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하자, 안재욱은 "제가 힘들었던 때는 다들 아시다시피 본의 아니게 자숙의 기간이 있지 않았냐"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김구라는 "아~ 그때?"라며 안재욱의 음주 운전을 떠올렸다. 안재욱은 "수입이 들어와야 지출이 되는데 들어오는 수입 없이 1, 2년 지출을 하니까 댐이 터지는 게 이런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사실 저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이혼한 뒤 일어나면 기분이 안 좋았다"며 "제가 구시렁거리지만 파이팅이 넘치는 성격이다. 그때 진짜 바빴는데 일어나면 항상 기분이 나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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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은 "나도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이혼 무렵 큰 빚이 생겼다. 그때 6~7년간 빚을 갚았다. 정말 메꿔지지 않더라. 일해서 돈을 받으면 생활하랴, 빚 갚으랴 힘들었다"며 "그래서 방송국에 항상 고맙다. 빚을 갚으려 프로그램을 4~5개 했다. 어느 순간 출구가 보이더라. 액수가 줄어들었다"고 공감했다.한편 안재욱은 지난 2019년 2월 지방 스케줄을 마친 후 술자리를 갖고 다음 날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그는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뮤지컬 '광화문 연가'와 '영웅'에서 하차했다. 안재욱은 자숙 5개월 만에 연극 '미저리'를 통해 복귀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