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42·김예슬이) 측이 혼전임신 의혹에 선을 그었다.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는 7일 "혼전임신은 아니"라며 "결혼식 날짜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알렸다.
한예슬은 올해 2월 인스타그램에 "내가 지정한 웨딩사진 작가"라며 한국계 캐나다인 피터 애시 리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당시 결혼설이 불거지자, "저희 결혼 준비 안 해요. 친구랑 장난치는 거예요"라고 해명했다. 이후 3개월 만에 혼인신고, 일각에선 '혼전임신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한예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10세 연하 연극배우 출신 류성재(32)와 혼인신고했다고 알렸다. 2021년 열애를 인정한 지 3년만이다. 이후 인스타그램에 류성재와 손 잡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꺄아아아아 저희 오늘 혼인신고 했어요!"라며 "사실 5월5일 어린이날에 하고 싶었으나 공휴일이라···. 봄을 좋아하는 저이기에 5월의 신부가 되고 싶었나 보다. 다행히 7도 내가 좋아하는 숫자라 모든 게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 듯해서 그저 행복하다"고 썼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데, 날짜가 뭐가 중요하며 계절이 뭐가 중요할까 싶은데도 이런 소소한 결정조차도 설레고 행복하다면 그게 사는 맛 아닐까 싶다"며 "요즘 사는 맛이 나서 행복한 저희가 하나가 돼 살아갈 앞으로의 날들이 기대되고 설레고 감사하다. 이 여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축복 속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어 가슴 벅찬 나날이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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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모델 이소라는 "결혼도 한예슬처럼 한다. 멋져. 축하해!"라고 댓글을 남겼고, 가수 출신 손담비는 "언니 축하해"라고 적었다. 개그우먼 홍현희도 "우와 언니 축하드려요. 축복해요"라고 썼고,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는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