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시장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부상하며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를 재돌파했다.
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13% 상승한 6만42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를 재돌파한 것은 4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6만4610달러, 최저 6만2955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3일) 비트코인은 미국의 노동시장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6만3000달러를 돌파했었다. 이후에도 랠리를 지속, 6만4000달러 선까지 돌파한 것.
자산 기준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다시 자금이 순유입됐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랠리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3일 비트코인 ETF에 63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이 ETF에 자금이 순유입된 것은 반감기(4월20일) 이후 처음이다. 다시 순유입을 기록한 것은 금리 인하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조정이 끝난 것으로 보이지만 특별한 호재가 없어 당분간 6만달러에서 7만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의 전 최고경영자(CEO) 아서 헤이즈는 메모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난주 5만6000달러에서 바닥을 쳤을 가능성이 크지만 3월 고점(7만3000달러)으로의 빠른 회복은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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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별한 호재가 없어 비트코인이 당분간 6만달러~7만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