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생성형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의 주가가 9% 가까이 폭락하자 엔비디아도 4% 정도 급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89% 급락한 830.41달러를 기록했다.이날 엔비디아와 관련한 특별한 재료는 없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9% 정도 급락하자 덩달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AMD는 전거래일보다 8.91% 급락한 144.2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일 AMD는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54억7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54억6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당 순익은 62센트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61센트를 약간 웃돈다.
AMD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데 그친 것이다.
투자자들은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에 깜짝 실적을 기대했으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데 그치자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분석가 비벡 아리아는 실적 발표 직후 AMD의 목표가를 기존 195달러에서 185달러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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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지난 한 해 동안 큰 폭의 랠리를 펼쳤던 AI 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정이 식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