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이 부동산 마련 '풀 스토리'를 공개한다.
29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오영실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올해로 환갑을 맞이한 오영실은 '절친'들을 초대해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인생에 관해 이야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진다. 오영실의 '절친'으로는 충무로 대표 신스틸러 배우 김병옥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 성우 겸 방송인 송도순이 함께한다.
이날 방송에서 오영실은 어린 시절 가족들과 셋방살이하며 집 없는 설움을 겪은 뒤 부동산 투자의 귀재가 되기까지의 비화와 부동산 '꿀팁'을 공개한다. 시어머니에게 결혼 선물로 보석 대신 현금을 요구했던 당찬 며느리 오영실은 대출까지 받아 1억원 짜리 신혼집을 샀던 일화로 부동산 재테크 역사의 포문을 연다. "물귀신처럼 따라다니는 게 융자더라, (대출금을 갚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가리는 일 없이 다 했다, 이대로 죽었으면 하기도 했다"고 털어놓는다.
온전한 '내 집 마련'을 위해 긴 세월 동안 쉬지 않고 일한 결과 현재 반포의 재건축 아파트를 소유하기까지 피땀눈물의 내 집 마련 스토리를 풀어낸다. 그 과정에서 오영실은 "쉬지 않고 일하다 보니 갑상선암이 생겼다"고 밝히며 건강을 잃을 뻔했던 일화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긴다. 반면 여러 차례의 보증 사기, 부동산과 주식 등의 투자 실패로 끝내 '내 집 마련'을 이루지 못한 김병옥은 '황혼 이혼'을 당할까봐 두렵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
오영실은 현재 혈관성 치매로 요양병원에 있는 어머니를 집에서 모시기로 결심한 이후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머니를 모셔야 할지에 대해 절친들에게 조언을 구한다. 뇌졸중 시아버지를 한집에서 모시며 9년간 간병했던 송도순은 당시 친정어머니가 시아버지의 대변이 묻은 바지까지 세탁해줬던 가슴 아픈 일화를 고백하며 오영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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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은 아내와 함께 9년간 모시던 치매 아버지를 요양병원으로 모신 뒤 1달 만에 돌아가셨다며 "돌아가시기 전날 드시고 싶어 하셨던 냉면을 못 사드렸던 미안함 때문에 아직도 냉면을 못 먹는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조우종 또한 위암 말기 아버지를 간병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이러다가는 가족들 모두가 죽겠더라. 내가 미쳐가고 있었다. 그렇지만 아버지 간병은 포기할 수 없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아버지의 곁을 지켰던 사연을 밝혀 감동을 안긴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