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기자회견 불똥' 르세라핌 소속사 "모욕·허위사실 법적대응"

생활입력 :2024/04/27 06:46

온라인이슈팀

그룹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이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에게 유감을 표했다. 두 레이블은 모회사 하이브(HYBE) 소속이다. 민 대표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쏘스뮤직을 언급한 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다.

쏘스뮤직은 26일 "당사는 공개석상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 및 무례한 표현과 함께 타 아티스트의 실명을 존중 없이 거론하는 작금의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향후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강력히 요청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서울=뉴시스] 르세라핌. (사진 = 쏘스뮤직 제공) 2024.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로 인해 사실관계가 정확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을 토대로 파생된 악의적인 게시글과 무분별한 억측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면서 "당사는 르세라핌에 대한 무분별한 모욕,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악의적 비방과 조롱,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판단해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필요한 법적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르세라핌이 타 아티스트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거짓된 주장과, 사실이 아닌 내용을 기정 사실처럼 내세워 여론을 형성하는 행위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면서 "조롱 및 욕설, 아티스트의 인격을 모독하는 게시물, 성희롱 등도 모두 고소 대상"이라고 별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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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19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브 전신) CBO로 영입된 민 대표는 이후 하이브 레이블로 편입된 쏘스뮤직에서 방 의장, 소성진 쏘스뮤직 대표와 걸그룹 론칭을 함께 준비하다 의견 차로 틀어졌다. 이후 하이브 레이블로 설립된 어도어에서 독자적으로 뉴진스를 프로듀싱했다. 민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자신과 방 의장이 소원해진 과정을 설명하다 사쿠라, 김채원 등 르세라핌 멤버들과 쏘스뮤직에 대해 여러 번 언급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