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10분 충전으로 600km 주행이 가능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선보였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CATL은 전날 개막한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서 완충 시 주행거리가 1천km에 달하는 LFP 배터리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싱플러스란 이름을 붙인 이 배터리는 이차전지 최초로 일체형 케이스를 갖췄고 에너지밀도도 259.7GWh에 달한다. 기존 NCM 배터리 에너지밀도가 300Wh/kg에 이르고, LFP 평균 에너지밀도는 약 100Wh/kg 중후반대였는데 이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다.
영하 20°C(-4°F) 온도에서도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부피도 7%나 줄었다는 것이 CATL의 설명이다.
지난 1월 CATL은 올해 중반까지 kWh당 LFP 배터리 비용을 50% 절감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공격적으로 LFP 배터리를 키우고 있다. 전기차 가격인하 경쟁이 시작되며, 저가차 위주로 주로 탑재되던 LFP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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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은 BYD, 니오 등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