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이 조만간 인공지능(AI) 무인전투기 시험비행에 착수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공군이 베놈(VENOM) 프로젝트 테스트를 위해 F-16 파이팅 팰컨 전투기 3대를 에글린 공군 기지에 인도했다.
에글린 공군 기지에 인도된 F-16 전투기에는 연구 중인 자율비행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조종사가 탑승해 함께 비행하게 되며 자율주행과 함께 AI모델과 조종사간의 상호작용 효율성 등도 확인할 전망이다.
![](https://image.zdnet.co.kr/2024/04/11/d07f82cdc1a55c29887b9c3b2d468ab6.jpg)
베놈프로젝트는 사람 개입 없이 자동 운용하기 위한 AI모델 개발 프로젝트다. USAF 측은 이번 연구가 협력 전투 항공기(CCA)와 같은 미래의 공중전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과 기술을 탐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해당 프로젝트와 함께 USAF는 최소 1천 대의 CCA를 개발할 예정으로 이중 일부는 2028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연구는 지난해 공군이 2024년 예산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특정 사업에 약 5천만 달러(약681억 원)를 예상을 요청한 공군 관계자들은 요청 이유로 해당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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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켄달 공군 장관은 미국 상원 국방 회의에서 자율비행 프로그램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자신도 자율주행 테스트서 부조종사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말에 자율 비행 F-16에 탑승할 예정”이라며 "나와 함께 탑승하는 조종사는 우리 둘 중 누구도 비행기를 운항할 필요 없이 자율비행 기술이 작동하는 모습을 지켜만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