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첫 비행에 성공한 한국형 전투기 KF-21이 29일 2차 비행 시험을 무난하게 치렀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 시제 1호기는 이날 오전 11시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활주로에서 이륙해 11시40분께 착륙했다.
이날 비행은 이륙과 착륙 때 바퀴와 제동 역할을 하는 랜딩 기어를 접은 채 실시됐다. 첫 비행 때는 랜딩 기어를 내린 채로 시험이 이뤄졌다.
KF-21은 2026년까지 약 2200회 비행 시험을 하며 성능을 점검할 예정이다. 각종 성능과 공대공 무장 적합성 등이 확인되면 2026년 체계 개발이 종료된다. 추가 무장 시험(블록-Ⅱ)은 2026년부터 이뤄지며 2026년부터 2032년까지 KF-21 120대가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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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사업은 2015년부터 2028년까지 8조8000억원을 투자해 공군 장기 운영 전투기(F-4, F-5)를 대체하고 기반 전력으로 활용할 전투기를 인도네시아와 공동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