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 "느낌 좋아 집 계약했더니 전세사기, 가짜 위임장에 속아"

생활입력 :2024/04/10 09:31

온라인이슈팀

방송인 김광규가 전세 사기에 보이스피싱까지 당한 안타까운 일화를 전했다.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에 출연한 김광규는 패널들에게 전세 사기를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붐은 4월 이사 시즌을 맞아 "본인들만의 집 보는 팁이 있냐"고 물었다.

('세모집' 갈무리)
('세모집' 갈무리)

이에 홍현희는 "확실히 아기가 있으니까 채광이 중요하다. 빛이 난다. 그럼 그 집이 돈 버는 집이다. 나만의 느낌이 있다"면서 느낌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광규는 "그 느낌 조심해야 한다. 느낌만 믿고 들어갔다가 전세 사기를 당했다"며 "그 집도 아기가 있었다. 아기 냄새랑 집이 따뜻하게 품어줬다. '이 집이구나' 했는데 사기를 맞았다"고 털어놨다.

최근 전세 사기가 급증한 만큼 오상진은 "등기부등본 확인은 필수다. 본인이 직접 서류를 떼서 등기부등본, 근저당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자 김광규는 "그것도 중요하지만 제가 그걸 다 하고도 사기를 당했다. 등기부등본도 너무 깨끗한데 일단 집주인과 계약을 직접 해야 한다. 공인중개사 사장님만 믿고 계약하면 큰일 난다"고 강조했다.

제이쓴, 홍현희 부부가 "등기부등본 이름 대조 안 했냐" "신분증 안 봤냐"고 묻자, 김광규는 "가짜 위임장을 보여준다"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또 제이쓴은 "대출 이자를 내려준다면서 대출 환승하라는 보이스피싱도 기승을 부린다. 모르는 번호는 받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때 김광규는 "그것도 제가 당했다"면서 "11년 전 대출 잔금을 치르려던 때 우리나라 굴지의 은행에서 문자가 왔다. '1% 저금리로 국가에서 지원하는 전세금'이라더라. 절실한 마음에 링크에 들어가는 순간 내 핸드폰인데 내 핸드폰이 아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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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경찰에 전화하면 그 사기꾼이 받았다. 원래 경찰서는 ARS로 연결된다"고 분노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