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가 10년 전 '늑대의 유혹'으로 안티 팬을 몰고 다녔던 때를 회상했다.
4일 유튜브에 공개된 '조현아의 목요일 밤 EP.66'에는 배우 이청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현아가 "언니는 소통할 수 없는 톱 여배우처럼 (행동)하지 않으니까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하자, 이청아는 "나는 톱이 아니거든"이라며 솔직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조현아는 이청아, 강동원, 조한선 주연 영화 '늑대의 유혹' 얘기를 꺼내며 "언니가 그때 막말을 들으면서 견뎌냈을 생각을 하면 슬프다. 나는 얼마나 욕먹었는지 아니까. 얼마나 억울했을까? 내가 언니였으면 맨날 억울하다고 말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청아는 웃으면서 "난 120만 안티를 끌고 다녔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청아는 당시 대학생 때 마케팅 수업을 들으면서 느꼈던 점이 있다고 했다.
이청아는 "수업 들을 때 예시로 많이 나왔던 게 코카콜라, 데미소다 이런 음료들 사이에서 깜찍이소다가 어떻게 성공했는지였다"며 "당시 깜찍이소다는 훨씬 적은 용량으로 작은 캔을 출시했다. 한 번에 먹기 좋게. 나는 그때 내가 같이 활동하던 배우진이 떠오르더라. 내가 그 안에서 내 배역을 받아서 일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와닿으면서 틈새에서 버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잘 버티자, 그리고 굳이 코카콜라 시장으로 가지 말자, 갈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나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버텨보자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나는 (배우 생활) 초반 10년은 내가 일하는 곳이 어떤 곳이구나란 걸 배운 것 같다"고 깨달은 바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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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청아는 지난 2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서도 과거 연기를 못한다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었다며 부담감을 이겨내는 데 무려 8~9년이 걸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