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의 은퇴 소문의 진실이 공개된다.
4일 오후 8시5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안문숙·안소영·혜은이가 박신양의 첫 개인전이 열린 미술관에 방문한다.
이날 막내 안문숙은 입장 전부터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박신양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안문숙은 드라마 '싸인'에 함께 출연한 박신양이 후배임에도 불구하고 말을 놓지 못하며 쩔쩔맸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수줍은 그녀의 모습에 자매들은 막내 놀리기에 혈안이 됐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10년 차에 접어들었다는 박신양은 그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인다. 갑상선 항진증을 앓았을 당시 딸에게 세 마디도 못 할 정도였다는 그는 그럼에도 그림을 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박신양은 작품을 설명하는 도슨트로 변신한다. 또한 안문숙이 크게 감동하며 "(가슴이 뛰면서) 나한테 막 와닿아"라고 말할 정도로 사선녀의 발길을 잡은 작품의 정체도 공개된다.
한편 "박신양과 같은 작품에서 만나고 싶었다"고 밝힌 안소영은 "이제 배우를 안 하겠다고 하니까"라고 말해 졸지에 박신양을 배우에서 은퇴시켜 버려 그를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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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은 그의 모든 것이 알고 싶은 자매들을 위해 러시아 유학 시절 에피소드부터 촬영장에 캠핑카를 끌고 다녔던 배우 생활의 비하인드까지 직접 답한다. 사선녀의 폭풍 같은 질문에 마치 버퍼링이 걸린 듯 대답하기까지 한참을 애태우는 등 박신양의 의외의 매력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