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노희지가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노희지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아침부터 댓글, DM 오길래 대체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반포고 88 연예인=노희지라고 된 것 같은데. 저 아니에요"라고 적었다. "심지어 해당 연예인은 반포고도 아니라네요"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은 여배우 S의 학교폭력 의혹을 보도했다. 제보자 A씨는 20년 전인 2004년 8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선배인 S에게 학폭을 당했다며 "어느 날 점심시간에 부르더라. 가자마자 때리기 시작했다. 어떤 이유에서 맞았는진 지금도 이유를 모른다. 1시간반 동안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보도 후 송하윤이 S로 지목됐다. 이에 대해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했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다.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제보자 측 주장 관련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 일면식도 없다.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2일 본인 유튜브 채널 공개 영상에서 "송하윤 소속사 측은 '제보자와 일면식도 없다'고 했지만, A씨의 기억은 상당히 선명했다. 송하윤에게 폭행을 당할때 당시 함께 있었던 인물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인물(연예인 B씨)이 상당히 유명한 연예인이기 때문에 굉장히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이 인물(B씨)은 A씨보다 한 살 어린 후배인데다, 폭행이 시작된 이후 촬영을 이후로 자리를 떴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폭행이 진행될 당시 이 인물의 폭행 가담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이 인물(B씨)의 언급이 왜 중요하냐면 그만큼 A씨의 기억이 선명하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연예인 B씨의 정체를 '1988년생 반포고등학교 학생'으로 추정했다. 노희지는 자신이 B씨로 언급되자 "해당 연예인(B)은 당시 또 다른 학교에서 재학 중인 학생"이라는 이진호의 댓글을 인용하면서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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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희지는 1993년 MBC TV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로 데뷔했다. 이듬해 EBS TV '노희지의 꼬마 요리'의 메인 MC를 맡은 뒤 각종 방송과 CF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1996년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학업 등에 주력했다. 2006년 MBC TV 드라마 '주몽'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했다. 3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2016년 결혼했다. 노희지는 지난해 10월 본인 소셜미디어에 "세상에 이런 날이 오다니. 내가 엄마라니"라고 적고 결혼 7년 만에 임신했다고 밝혔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