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노티앤알은 웨어러블 로봇 계열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아시아의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베노티앤알은 캐나다 로봇 계열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와 함께 국내에 합작법인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아시아를 출범해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제품 상용화 준비에 나섰다.
연구소의 주요 과제는 이족보행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XoMotion)'의 현지화와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 개발이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휴먼인모션로보틱스가 개발한 엑소모션을 국내 사용자에 맞춰 고도화하고 국내 공급을 위한 채비에 나선다. 또 탄소강화 섬유 등을 활용해 웨어러블 로봇의 경량화·고강도화를 진행한다. 로봇 생산 비용을 절감한 초경량 웨어러블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소는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아시아 사무소에 설립됐다. 연구소장은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아시아 공동대표인 박정욱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 공학대학 교수가 겸임하며 박사급 전담 인력들과 연구소를 운영한다.
관련기사
- 베노티앤알, 웨어러블 로봇 사업 본격화…학계와 R&D 강화2024.02.27
- 베노티앤알, 웨어러블 로봇 자회사 개발자 채용2023.12.04
- "웨어러블 로봇 잠재력 큰 시장…美 승인절차 돌입"2024.01.24
- "하반신 마비 장애인도 걸을 수 있어요"2023.10.27
박정욱 연구소장은 "웨어러블 로봇은 의료부터 산업현장, 일상생활까지 적용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라며 "이번 연구소 설립으로 로보틱스 역량을 강화하고 웨어러블 로봇의 범용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노티앤알은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아시아를 전초기지 삼아 전 세계에 엑소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중 하반신 마비 장애인의 재활 치료를 돕기 위해 고안된 '엑소모션-R' 모델 출시를 목표로 북미 지역과 한국에서 의료기기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