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노티앤알은 웨어러블 로봇 계열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가 로봇 개발자를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웨어러블 로봇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베노티앤알과 휴먼인모션로보틱스가 지난 9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는 주력 제품 '엑소모션(Xomotion)'과 차세대 로봇을 개발할 담당자를 구인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직군은 ▲로봇 응용시스템 개발 ▲로봇 설계 및 개발 2개 분야다.
로봇 응용시스템 개발자는 로봇 하드웨어 이해도가 높은 인재를 우선 채용한다. 로봇 설계 및 개발 분야는 양산 품질을 고려한 설계가 가능한 지원자를 우대한다. 지원 자격은 석사 이상 경력자다. 연내 채용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기업이다.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공과 대학의 시아막 아르잔푸어 교수와 박정욱 교수가 공동 설립했다. 베노티앤알이 지난 5월 이 회사에 지분을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는 웨어러블 로봇 개발, 아시아태평양 지역 판매, 글로벌 생산 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엑소모션의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승인받고 글로벌 생산 공급을 위한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엑소모션은 인체의 복잡한 하지 관절을 구현해 착용자의 보행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엑소모션의 '셀프발란싱' 기술은 착용자 움직임을 감지해서 로봇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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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스틱 등 별도 보조 기구 없이 로봇을 입고 독립적으로 걸을 수 있도록 돕는다. 지능형 소프트웨어와 12개 액츄에이터를 탑재해 착용자가 원하는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조준영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 공동대표는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로봇 분야 전문성과 비전을 갖춘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신년을 사업 성장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