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경신...파월 효과+엔비디아 랠리

생활입력 :2024/03/08 08:02

온라인이슈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상원 반기 보고에서도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4% 이상 급등하자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34%, S&P500은 1.03%, 나스닥은 1.51% 각각 상승했다.

활짝 웃고 있는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6일 (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특히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파월 의장은 전일 하원에 이어 이날은 상원에 출석, 연준이 정책 완화(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반복하면서도, 올해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상원 은행위에 출석,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계속 냉각되고 있음이 확인된다면 연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전일 하원 보고와 같은 것이다. 그가 전일에 이어 이날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특히 미즈호 증권이 엔비디아 목표가를 상향하자 엔비디아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다.

이날 엔비디아는 4.47%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급등하자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3.25% 급등하는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4% 이상 상승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0.36% 상승,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36% 급등 마감했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1.20% 상승하고, 신차를 공개한 리비안이 13% 폭등했지만 니콜라가 2% 이상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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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국 노동부는 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 주와 같은 수준인 21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같은 수준이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