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오은영 상담 프로 섭외 거절…'기분 별로'"

생활입력 :2024/03/08 08:00

온라인이슈팀

스타 강사 김창옥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의 상담 프로에 섭외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는 성진 스님과 하성용 신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서울=뉴시스] 스타강사 김창옥. (사진=tvN '김창옥쇼2' 캡처) 2024.03.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타강사 김창옥, 하성룡 신부님, 성진 스님. (사진=tvN '김창옥쇼2' 캡처) 2024.03.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방송에서 김창옥은 성진 스님과 하성용 신부의 이야기를 듣고 본인의 모습이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두 분을 보면서 왜 제가 부끄럽냐면, 오은영 박사님이 프로그램 잘되지 않냐. 예전에 저보고 상담하는 프로에 나와서 상담을 받으라는 거다. 2~3일간 기분이 너무 그랬다. '나를 뭘로 보고'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성진 스님은 "저희는 오은영 박사님 프로에 갔습니다"고 밝혔다. 하성용 신부 역시 "흔쾌히 나갔다 왔다"고 했다. 김창옥은 "그러니까 저는 고체처럼 존재하는 것이다. 두 분은 액체로도 존재할 수 있고 기체로도 존재할 수 있는 거다. 그게 유연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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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내가 담기려면 나보다 더 큰 곳에만 담길 수 있지 않나. 내가 물이면 구멍이 좁아도 남편에게 들어갈 수 있고, 자식의 마음에도 들어갈 수 있다. 사고의 유연함은 자기 존재의 자신감에서 나온다. 그때 그 섭외가 왔을 때 내가 근본의 힘이 유약하구나 싶었다"고 떠올렸다. "내가 진짜 뭘 모르고 모자라구나. 그러니까 기분이 좀 별로였고, 결국 안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