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7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청취자의 고민을 듣고 조언을 건넸다.
박명수는 "31년 예능 원칙 소신 개그맨. 정말 곧은 마음으로 살아왔다. 여러분들의 고민을 보겠다"고 운을 뗐다.
한 청취자는 "월급이 올라갔는데 아내에게 말할까 가만히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요즘 월급을 현금으로 주는 곳 없지 않나. 통장 입금 아닌가. 월급 오른 거 얘기해서 집안 분위기라도 좋게 만들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월급은 당연히 오르는 건데 (아내가 나중에) 그걸 보고 '어떻게 된 거야?' 얘기하기 전에 올랐다고 하면 '고생했어'라고 하면서 고기라도 구워줄 거 아니냐. 만약 따로 챙길 수 있는 돈이라면 입을 씻어도 되는데 월급 오른 건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방송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적성에 안 맞는데 이직할지 박명수를 만날 때까지 버틸지 고민이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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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명수는 "적성에 안 맞으면 어떡하나. 이직을 추천한다"면서 "저랑 일할 때쯤이면 제가 관둘 거다. 전 곧 관둘 거니까 이직해라"라며 은퇴를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