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왕좌를 내놓아야 할 형편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3.60% 급등한 데 비해 미국의 AI 업체 마이크로 슈퍼 컴퓨터는 19% 가까이 폭등했다.
이 회사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18.65% 폭등한 1074.3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 회사가 S&P500에 편입됐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미 금융정보 서비스 회사 S&P 다우존스 지수는 이 회사가 생활가전기업 월풀을 대신해 S&P 500지수에 편입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 엔비디아 257% 오를 때 1000% 폭등 :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이 회사는 1000% 폭등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엔비디아는 257% 급등했다. 엔비디아의 상승률을 압도하는 것이다
꼭 1년 전 이 회사의 주가는 102달러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이날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1074달러다. 1년 전 대비 1000% 이상 폭등한 것이다.
이는 최근 AI 열풍에 힘입어 이 회사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빅 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5G 및 기타 앱 서버를 구축하는 회사다. 특히 엔비디아 칩으로 구동되는 데이터 센터용 서버로 주목받고 있다.
◇ 100개국 이상에서 데이터 센터 운영 : 이 회사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600만제곱피트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곳이면 어디든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 세계에 AI 열풍이 몰아치면서 데이터 센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 AI 냉각 시스템 개발, 차세대 AI 위한 필수품 : 특히 서버 제조업체인 이 기업은 엔비디아로부터 공급받은 칩을 장착하며, 엔비디아 기반의 서버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또 AI 구동을 위해 데이터 센터를 가동할 때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낮춰 주는 액체 냉각시스템을 개발, 차세대 AI를 위한 필수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 증권사 목표가 1300달러 : 증권사들은 이 회사의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로젠 블라트 증권은 최근 이 회사의 목표가를 1300달러로 제시했다. 지금보다 30% 정도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월가 주요 투자은행 중 11개 은행이 매수, 4개가 보유, 1개만 매도를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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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월가에서 주가가 많이 올라 일부에서 버블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엔비디아를 대신해 향후 AI 랠리를 이끌고 갈 업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