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치매 앓는 아내 '옥경이'와 디너쇼

생활입력 :2024/02/12 10:24

온라인이슈팀

가수 태진아(70)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아내와 합동 무대에 도전한다.

1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 설 특집에서는 태진아와 아내 이옥형 씨(71·애칭 옥경이)가 함께 병원을 찾은 모습이 공개된다. 태진아는 "같이 노래를 불러주면 치매에 도움이 된다"는 의사의 말에 디너쇼를 준비한다.

[서울=뉴시스] 1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 예고 화면. (사진=TV조선 제공) 2024.0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진아는 아내를 옆에 두고 "디너쇼에서 '옥경이'랑 '당신과 함께 갈거예요'를 같이 불러보자. 연습을 열심히 해"라고 조근조근 말을 건넸다. 아내는 흐려지는 기억 때문에 태진아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말했지만, 이 제안에는 "진짜요?"라며 반색했다. 두 사람은 한 글자 한 글자 가사를 맞춰보며 합동 무대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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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와 이씨는 지난 1981년에 결혼했다.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둘째 아들은 가수 겸 배우 이루(40·조성현)다. 태진아는 아내의 애칭을 딴 노래 '옥경이'로 히트를 치기도 했다. 이씨가 5년 전부터  치매 투병 중이고, 현재 중기 단계라고 밝혔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