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냅챗을 서비스하는 스냅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스냅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3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3억8천만 달러보다 1.4% 낮은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억4천82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2억8천850만 달러 순이익을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스냅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광고플랫폼 사업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다만 중동지역 분쟁 때문에 실적에 악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무력충돌이 본격화되자 스냅은 광고 지출을 대부분 중단하고 프로젝트 규모도 대폭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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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올해 1분기 중 스냅 EBITDA는 5천500만~9천5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BITDA는 이자와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뜻한다.
전날 스냅은 전체 직원 10% 수준인 529명을 감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냅은 “회사가 최우선 과제를 실행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가장 잘 배치하고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