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4분기 매출 13.6억 달러…시장 예상치 밑돌아

중동분쟁 역풍…전 세계 지사 인력 10% 구조조정 단행

인터넷입력 :2024/02/07 09:52

글로벌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냅챗을 서비스하는 스냅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스냅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3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3억8천만 달러보다 1.4% 낮은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억4천82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2억8천850만 달러 순이익을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사진=스냅챗)

스냅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광고플랫폼 사업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다만 중동지역 분쟁 때문에 실적에 악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무력충돌이 본격화되자 스냅은 광고 지출을 대부분 중단하고 프로젝트 규모도 대폭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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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올해 1분기 중 스냅 EBITDA는 5천500만~9천5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BITDA는 이자와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뜻한다.

전날 스냅은 전체 직원 10% 수준인 529명을 감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냅은 “회사가 최우선 과제를 실행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가장 잘 배치하고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